보통엄마/엄마 이야기

강원도 여행기

보통1 2010. 8. 16. 09:53

토요일 새벽 6시 기상. 부랴부랴 준비해서 8시 출발!
오늘의 목적지는 강원도 :D
8시에 출발했는데도 차가 엄청 막혔다. 크왕 가는 중간에 비도 후두두둑 오고!


가는 길에 들른 덕평휴게소.
휴게소가 예쁘다고 소문이 났다던데, 실제로도 외관도 예쁘고 실내도 깔끔하다.
안에는 쇼핑몰도 있고 푸드코트도 있고, 은근히 구경할것도 많았던 덕평휴게소.

휴게소에 들를 때쯤엔 비가 안왔는데, 휴게소에 들어가서 안마의자 구경하다가 비가 후두두둑 오길래
물이랑 음료좀 살 겸 들렸던 편의점에서 우비를 샀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놀때 비가 오면
우비를 입고 놀 생각이었는데! 바깥으로는 공원도 있고 하다지만, 비가와서 바깥구경은 포기하고 안쪽에만 구경했는데
핸드폰을 안들고와서 사진을 별로 못찍었다. 아쉬워잉




태기산에 가는 길.
원주 - 횡성 - 둔내 꽤 많이 돌아서 갔던 길.
가는 길의 우중충했던 하늘, 비라도 한바탕 퍼부울 기세


차도 없고, 한적한 시골길이라 에어컨 끄고 창문 열고 달리니까 훨씬 시원했다.
손 끝으로 시원한 바람도 시원하게 스쳐지나가고, 비가 내린 직후라 그런지 후덥지근한 공기도 없고
너무 좋았던 드라이브 길


태기산으로 올라가는 길.
구름이 뭉실뭉실하니 산 정상쯤에 잘 걸려있었는데, 난 그 구름속으로 들어가면 뿌얘지는지 몰랐다.
그냥 올라가면 구름이 손에 잡힐 것 처럼 뭉게뭉게 있는 건줄 알았는데, 그런건 아니었더라고.
 





태기산 정상에 있는 풍력발전기
하늘이 흐려서 잘 보지 못했지만, 꽤나 여러개가 있고 엄청 크다! 맑은 날 갔다면 더 잘 보고 잘 찍을 수 있었을것 같은데
왠지 아쉽아쉽
오빠님 특별출연

태기산 정상이라는 팻말, 저거 찍겠다고 했더니 찍기 좋은 위치로 차를 대주신 오빠님 쌩유!



태기산을 구경하고 내려가는 길, 가운데 사진에 보이는건 휘팍!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맑아진 하늘, 하늘아 고마워!






여기는 숲체원이라는 곳이다. 제 1회 섬머 페스티발을 하고 있었는데, 우리가 들어갈 땐 사람도 없고 하더니
주차하고 나서부턴 단체 관광객 등장.
숲 처럼 나무들도 많고, 꽃도 있고, 그만큼 벌레도 많고.



그리고 저녁으로 닭갈비를 먹으러 갔던 춘천.
춘천 닭갈비 골목으로 들어가는 길에 있는 안내판 같은 것들.


명물 닭갈비(이름이 명물 닭갈비 임). 닭갈비 2인분과 막국수 한 그릇,
가격이 좀 쎈편이고, 치사하게 1인분은 안된단다.
흥! 그래도 맛은 좋았음.

숲체원에서 파노라마로 찍은 사진.


토요일의 즐거운 여행은 이걸로 끝!
올라올땐, 내려갈때보다 길이 덜 막혔다. 차안에서 신나게 노래도 부르고.ㅋㅋㅋ
재미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