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1 2010. 7. 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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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마침내, 최강의 적을 만나다

이 도시에 정의는 죽었다! 범죄와 부정부패를 제거하여 고담시를 지키려는 배트맨(크리스찬 베일). 그는 짐 고든 형사(게리 올드만)와 패기 넘치는 고담시 지방 검사 하비 덴트(아론 에크하트)와 함께 도시를 범죄 조직으로부터 영원히 구원하고자 한다.

  배트맨을 죽여라! 세 명의 의기투합으로 위기에 처한 악당들이 모인 자리에 보라색 양복을 입고 얼굴에 짙게 화장을 한 괴이한 존재가 나타나 ‘배트맨을 죽이자’는 사상 초유의 제안을 한다. 그는 바로 어떠한 룰도, 목적도 없는 사상 최악의 악당 미치광이 살인광대 ‘조커’(히스 레저).

  마침내 최강의 적을 만나다! 배트맨을 죽이고 고담시를 끝장내버리기 위한 조커의 광기 어린 행각에 도시는 혼란에 빠진다. 조커는 배트맨이 가면을 벗고 정체를 밝히지 않으면 멈추지 않겠다며 점점 배트맨을 조여온다. 한편, 배트맨은 낮엔 기업의 회장으로, 밤에는 가면을 쓴 배트맨으로 밤과 낮의 정체가 다른 자신과 달리 법을 통해 도시를 구원하는 하비 덴트야말로 진정한 영웅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밤의 기사, 그 전설의 서막이 열린다! 조커를 막기 위해 직접 나서 영원히 존재를 감춘 밤의 기사가 될 것인가. 하비 덴트에게 모든 걸 맡기고 이제 가면을 벗고 이중 생활의 막을 내릴 것인가. 갈림길에 선 그는 행동에 나서야만 하는데… 사상 최강, 운명을 건 대결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단편적이거나, 이중적이거나
이 영화 속 배트맨은 선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고독하고 외롭지만 언제나 고담시의 안전과 정의를 위해
홀로 싸우는 어느 영웅 영화속에나 있는 주인공으로 다를 바 없이 등장한다.
그리고 조커는 확실한 악인으로 등장한다. 무섭게 분장한 얼굴, 언제나 웃고 있지만 그 뒤에 서슬퍼런 칼을 숨기고 있는
도시의 무법자.

이 두 캐릭터는 참 단편적인 모습으로 극명하게 대립하고 있다. 도시의 질서를 파괴하고 시민들을 공포로 몰아가는
도시의 무법자 조커와, 그런 조커로부터 고담시와 시민들을 지키고 고담시의 정의를 지키려는 배트맨.

극명한 이 캐릭터 사이에
두 얼굴을 한 하비 덴트가 있다.

고담시의 영웅에서 무법자로, 인간에게 단편적인 모습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선과 악의 경계가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 하비 덴트. 조커는 그를 통해 인간은 언제나 잠재적 악을 내면에 가지고 있다는 전제하에 하비 덴트를
서서히 무너뜨리기 시작한다.

영화는 이 경계가 무너지는 과정을 너무나도 선명하게 잘 나타냈다.
좀 극적인 표현을 위해 고담시의 영웅에서 무법자로 몰아가는 경향이 있지만,
사람이라면 누구나 선과 악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는 인간의 내면에 대한 고찰이 아닐런지 생각해본다.


-사실 나는...
사실 나는 배트맨이나 슈퍼맨 같은 '맨'자가 들어가는 영웅 영화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슈퍼맨이나 배트맨 같이 결국엔 영웅들이 승리하는 뻔한 스토리 전개를 좋아하지도 않거니와,

어쨋든 그런 영화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또 뻔한 영웅 영화겠거니 하고 본 영화인데.
이 영화는 조금 다르다.

물론 이 영화도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적 영웅 영화와 다를 바 없지만, 하비덴트라는 인물이 들어감으로써
하비덴트의 인간적 모습들이 일반 영웅 영화와는 조금 다른 면이다.
어쨋든 이 영화는 볼만하다.

액션도 있고, 스토리도 어느정도 있다. 그리고 잠시 생각해 볼만한 감독의 질문도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래서 이 영화는 별점 네개 반! 'ㅅ '
난 별점에 후한 뇨자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