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엄마/엄마 이야기

부천 로봇문화 등(燈) 축제

보통1 2016. 11. 16. 22:07

로봇문화 등(燈)축제

 기간 : 2016. 10. 21(금) ~ 11. 6.(일)
▶점등시간 : 저녁 6시~밤 11시
▶장소 : 중앙공원 분수공원 일원


아기를 낳고 나서는 어디 축제를 쫓아 다니는 일이 참 어려운 일이 됐어요.
아기를 갖기 전엔 매년 한강에서 개최되는 불꽃 축제에 남편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가서 구경하고 돌아오곤 했는데,

아기가 생기고 나니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여간 쉽지가 않았네요.

근데 운좋게도, 가까운 중앙공원에서 이런 행사를 한다니.
그날 마침 아기는 일찍 목욕을 마쳤고, 저녁 6시즈음부터 아기의 마지막 수유와 잠들기 까지 약 2시간 가량의 텀이 있었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왔어요.

 

 

들어가는 입구인지, 아니면 끝나는 길인지는 모르겠으나, 주렁 주렁 사탕모양의 등들이 달려있었어요.
이거 말고 미키마우스도 있던 것 같았는데, 그건 사진에 없네요.

 

 

곰돌이 푸우


사진찍을 땐 등불이 워낙 밝아 그림자의 색감이 훨씬 좋게 잘 나왔어요.

 

춤추는 힙합 토끼들

또봇인지 카봇인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로봇도 있더라구요, 근데 이게 또봇인지 카봇인지... 전 잘 모르겠어요.

뿌까와 뿌까 남자친구

저 어릴 때 뿌까가 한참 유행이던 시절이 있었는데, 뿌까는 아직도 많이들 알고 계신가요? : )

어린왕자

어린 왕자, 사막여우,
어린 왕자는 명대사가 참 많죠.
"가령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나는 세 시부터 행복해질 거야."

왠지 불쌍한 기린

이 기린은 왠지 불쌍해보이지 않나요? 학대받는 것 같아요

병아리들?

세계 각국의 전통의상

세계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은 소년 소녀들도 있었어요.

햇님달님

춘향전? 심청전?

금도끼 은도끼

혹부리영감

은혜갚은 까치

심청전

피터팬

개구리 왕눈이


동화 속 주인공들이 많아 어린 아이들이 좋아하겠더라구요.
저희 꼬마는 아직 어려서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눈만 꿈뻑 꿈뻑 했네요.

정말 크게 하는 등불 축제마냥 볼거리가 엄청나게 많은건 아니었지만,
가볍게 유모차 끌고 혹은 아기띠 하고 공원 산책하듯 걸어다니며 보기 좋았어요.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또 했으면 좋겠어요.
그 즘 되면 저희 꼬마도 재미있어 하지 않을까 싶어요. : )

부천 등 축제 다녀오신 이웃님들은 어떠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