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낳고 나서는 어디 축제를 쫓아 다니는 일이 참 어려운 일이 됐어요.
아기를 갖기 전엔 매년 한강에서 개최되는 불꽃 축제에 남편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가서 구경하고 돌아오곤 했는데,
아기가 생기고 나니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여간 쉽지가 않았네요.
근데 운좋게도, 가까운 중앙공원에서 이런 행사를 한다니.
그날 마침 아기는 일찍 목욕을 마쳤고, 저녁 6시즈음부터 아기의 마지막 수유와 잠들기 까지 약 2시간 가량의 텀이 있었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