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너희들의 일상

[+583~589] 목이 붓고 고열에 시달렸어요.

보통1 2017. 11. 27. 14:13

 

[+583~589] 목이 붓고 고열에 시달렸어요.

 

 

너무 힘들었던 지난 며칠간이라, 의식의 흐름대로 씁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요일까지는 멀쩡했는데, 수요일 오전부터 갑자기 열이 나기 시작했어요.

이 전에 목이 좀 부었다는 진료를 받은 적이 있어서, 딸내미를 데리고 택시타고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래 다니던 소아과가 아닌, 다른 소아과를 갔어요.

그 전에 한 번 가본적이 있던 소아과였는데, 거기서 지어준 약을 먹고 감기가 완전히 떨어진 적이 있어서 찾아갔는데,

이게 실수였을까요? ㅜㅜ

 

 

날 밤을 시작으로, 딸내미는 4일간 고열에 시달렸습니다.

병원에서 항생제와 부루펜을 처방받아왔어요. 약국에서 약을 사면서 별 생각 없이 챔프 시럽 해열제를 하나 같이 샀어요.

집에 맥시부펜이 있어서,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었거든요,

 

 

게 신의 한수가 될지는 몰랐네요,

 

 

에와서 열이 38도가 넘기 시작해서 부루펜을 먹였어요. 근데 열이 떨어지질 않더라구요. 게다가 열이 나서 그런지, 아이가 조금씩 처지고 먹는 양도 줄어들었어요. 그래서 챔프로 교차복용하고나니, 열이 떨어지더라구요.

 

리고 목요일 오전, 조금 컨디션을 회복하는 듯 하다가, 다시 고열에 시달리기 시작했어요.

그 때 부터는 울고 불고, 엄마한테만 매달려있고, 자꾸 잠만 자려고 하고, 잘 먹지도 않고, 쉬야도 덜하게 되고 많이 힘들어해서

신랑 조퇴하고 집으로 와서 야간 진료 하는 병원으로 뛰어갔네요,

 

 

음 받은 처방과는 다른 처방을 내려주셨어요. 전 처방전 들고 병원에 갔어요,

사실 좀 설렁설렁 진료를 본 감이 없지않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약 먹고 열 좀 내리고 그 날 밤을 무사히 보냈네요.

 

 

요일에는 다시 조금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 같긴 했지만, 여전히 고열에 시달리고 있었어요.

목이 부어있어서 열이 난다고 했는데, 혹시 가와사키인가.. 아니면 어디 다른데가 아픈가 온갖 걱정을 다했네요 ㅠㅠㅠㅠ 엄마마음 다 똑같은거 아니겠어요? ㅠㅠㅠ

 

 

래도 항생제를 쓰고 있으니, 신랑과 상의해서 금요일 하루 더 지켜보자 했어요,

열이 나긴 하지만, 컨디션을 어느정도 회복했기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리고 토요일에 다시 원래 다니던 소아과인 초앤유에 가서, 권 원장님께 진료를 봤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주말동안 열은 잡힐거라고 하셨어요, 다만 먹는양도 줄고, 소변양도 줄어서 조금씩이라도 계속 먹여야한다고 하셨어요.

해열제는 사용량을 줄여야한다면서 -그동안은 4~5회정도 사용하고 있었어요.- 고열이기 때문에 1도가 내려도 38도라, 더 안내려간다고 먹이지 말고

열이 다시 오를 때 먹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전에 받은 처방과 같은 항생제를 먹고 설사하지 않았으니, 동일한 처방을 해주신다고 하셨어요. 괜히 항생제를 바꿔서 설사하면 더 힘들 수 있다고..

그리고 월요일에 다시 와서 진료를 보자 하셨지요. 아 참, 손가락 끝에도 꾹꾹 눌러봐주셨어요.

 

 

생님 말씀처럼 다행히 열이 내리기 시작해서 토요일엔 해열제 2번, 일요일엔 먹이지 않았어요.

그리고 오늘은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됐는지, 그간 안먹던 밥도 한그릇 뚝딱 해치웠네요.

 

픈동안, 땡깡이 심해져서 신생아때도 안하던 안아재우기를 했네요.

그랬더니 이젠 혼자 자기가 싫은가봐요, 잘 때 마다 울어요.ㅠㅠ

 

 

늘 병원가야하는데, 아까 낮잠자기 시작해서 아직까지 안일어나네요.

밤에 잘 못자고 울다 자다 울다 자다 하더니, 피곤했나봐요.

 

 

얼른 다 나았으면 좋겠어요.

 

아, 저는 열이나는 동안 열나요 라는 어플을 통해서 관리해줬어요. 이거 어쩌다 알게되서 받아 쓰고 있는 어플인데, 너무 좋아요 ㅎㅎ

나중에 이건 따로 포스팅할께요

 

 

세상 모든 아기들이 아프지 않기를, 엄마의 마음으로 간절히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