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엄마/엄마 이야기 33

치과 신경치료 이야기 1

둘째 임신기간중에 진미채를 먹다가 어금니의 통증을 느꼈다. 잇몸 사이에 끼인것도 아니고, 뭔가 이상해서 떼운 부분이 떨어진줄 알았는데... 이가 깨졌다고 ㅠㅠ 임신중이라 치료가 불가능하다며 애낳고 오라길래 출산을 하고 산후조리가 끝나고나니 코로나가 터졌다. 불안하고 무서워서 안가고 미루고 미루다가, 지난달 말부터 치료를 시작했다. 임신중 갔던 병원과 현재 다니는 병원은 다른 곳이다. 인접면에 충치가 생긴상태. 신경까지 충치가 퍼진건 아니라지만 깨진 부위가 커서 충치치료 하고 크라운을 해도 99퍼센트의 확률로 신경치료가 필요할거라고, 차라리 한번에 신경치료를 하는게 좋겠다고 했다. 별 생각없이 그러자했는데, 3회차까지 치료한 지금은 조금 후회한다.ㅠㅠ 이렇게 아플줄이야... 첫날 1회차 치료할때는 안아팠다..

4개월만의 녹내장 검사 후기

지난글에서 3개월 뒤에 녹내장 검사를 하자고 했는데, 원래는 2월에 갔어야하는 검사를 코로나때문에 한달 미뤄서 3월에 받고왔다. 이번 검사결과는 지난번 시야검사랑은 좀 다르단다. 지난번에 보였던 암점이 안보인다고. 시야검사는 그때그때 조금 다를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6개월 뒤에 다시 검사해보자고 하셨다. 6개월 뒤에 검사했을 때 같은 자리에 암점이 보인다면 약쓰는 문제를 고민해보자고. 젊은데 시신경이 얇아지고 있는건 녹내장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그래도 당장 녹내장이 아닌것에 감사하기로 했다. 6개월간 열심히 관리해서, 6개월 뒤에도 녹내장은 아니길! 아참, 안압은 16/14로 정상이다.

녹내장 검사 후기

나는 몇년전 종합검진에서 시신경유두함몰비 증가 소견을 받았다. 그 뒤로 동네 개인안과에서 꾸준히 검사를 받았었다. 그런데 사실 녹내장은 세계3대 실명질환중 하나고, 완치가 불가한 병이라 개인안과를 다니면서도 늘 조금은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근방에 좀 더 전문적인 병원을 찾다가 부평 한길안과에 녹내장센터가 있는 것을 보고 예약하고 다녀왔다. 일단, 기본적인 검사는 대략 7~8가지 정도했다. 개인안과보다 검사수는 더 많다. 안압은 1차로 바람쏘는 기계로 재고, 진료실에 들어가서 기계로 또쟀다. 각막두께도 재고, 사진도많이 찍고. 시야검사도 하고. 대략 검사부터 진료까지 2시간이 좀 넘게걸렸다. 온가족이 같이가서 다들 고생을 좀했다. 결과는 3개월후에 다시보자는거다. 시신경 자체는 녹내장이라고 할 만..

2019.01.29 일상

1.26~1.27 홍역 때문에 주말 내내 집에만 있었다. 하루종일 딸내미 어린이집 데려다주는게 외출의 전부. 1.26 토요일에 임산부 요가를 30분가량 했다. 플랭크는 10번씩 2세트였는데, 두 번째 세트에서는 5번만 했다. 땀도 많이 안나고 그닥 힘들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일요일 오후부터 엉덩이랑 옆구리 근육이 매우 아프다. 그간 운동을 안하긴 했나보다. 1.28 월요일에는 잠을 거의 못잤다. 딸내미가 잠들만하면 일어나서 울고, 잠들만하면 일어나서 울고를 무한 반복했다. 4시 넘어서 잔듯. 덕분에 딸내미는 어린이집도 지각했다. 그래도 어제는 하루종일 설거지, 가스렌지 후드 청소, 가스렌지 청소 등 부엌청소를 매우 열심히했다. 1.29 오늘 임당검사가 있다. 첫째 때는 별 생각도 없었고 걱정도 없었는데,..

2019 다이어리

나는 매년 다이어리를 사고, 거의 1년을 나름 꾸준히 쓴다. 대학생때부터 거의 10년을 그래왔다. 그런데, 2016년 출산을 기점으로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거치며 전업주부가 되고부터는 다이어리를 잘 안쓰게되더라. 메모하고 끄적이고픈 욕구는 있으나, 매일 집안일 - 육아 이게 전부인 나로써는 딱히 쓸 것들이 없었다. 그래서 2017년부터는 다이어리를 제대로 쓰지 않았던 것 같다. 전업주부인데 예쁘고 비싼 다이어리를 사봐야 뭐하나 싶은 마음도 있었고... 그러나 엑셀 가계부를 잘 활용하지 못하고 -컴퓨터를 거의 키지않는다.- 가계부 작성의 필요성을 느꼈던 나는 이리저리 뒤지다가 불렛저널을 알게됐다! 이거슨 혁명이야! 라는 마음으로 17,18 불렛저널을 시도했으나 그것마저 실패 ㅋㅋ 데일리에 적어야하는 체크리..

그동안의 이야기

1. 블로그를 쉬는 사이 임신 21주 0일이 되었다. 헛구역질 구토로 괴롭던 입덧이 거의 끝났다. 여전히 소화불량에 시달리기는 하지만, 이정도면 이제 살만해졌다. 2. 아이는 이사하고 한달 후 어린이집에 입소했다. 적응못하면 어쩌나 했던 걱정과 달리 너무 잘 적응했다. 울지도 않고, 신나게 다니고 있다. 다만, 어린이집 다니면서 너무 자주 아프다. ㅠㅠ 3. 이사를 했다. 영구이사와 청소업체는 나름 괜찮은 선택이었다. 청소업체에서 자잘한 하자를 발견해주긴 했지만, 별도로 접수하진 않았다. 4. 지난 12월은 정말 액땜 하듯 지나가는 하드코어한 달이었다. 피가 비쳐 병원에 다녀왔다. 태반이 떨어져있어 그런거라고 했다. 유산기가 있는건 아니니 안심하라고.. 병원에 다녀오던 날 아이가 수족구 진단을 받았다. ..

이사준비 2탄

이사준비 2탄포장이사 업체 선정하기 1. 프롤로그 이전에 말한 것 처럼 나는 개인이 하는 포장이사 업체에 대한 불신이 있다.현재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 올 때 포장이사 업체 3군데에서 견적을 받았다. 한군데는 영구크린, 그 다음은 맘카페에서 유명한 곳, 그리고 어떻게 알게된 곳-어떻게 알게됐는지 기억이 안난다.-총 3군데였고, 그 중 가장 저렴한 곳이었던 어떻게 알게된 곳과 계약을 했다. 아기 물건은 따로 포장해주고, 끝나면 청소도 해주고 냉장고 청소도 해주고조선족도 안쓰고 일한다고 하길래, 싼데 서비스까지 좋다고 좋아했는데... 냉장고 청소는 하나도 안해주셨다.그리고 냉장고 문짝에 왠지 모를 찍힘이 생겼다. 또, 생각보다 집이 좁고 짐을 놓을 자리를 미리 정하지 못해서 정리를 하지 않고 그냥 보내드렸는..

해피랜드 추석맞이 대축제

남편 회사 근처에 해피랜드 본사가 있다. 여기서 종종 세일을 하곤 하는데 그때마다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고 했다. 난 한번도 가본적은 없는데, 이번에도 추석맞이 세일을 한다고 하니 가보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해피랜드 추석맞이 대축제 최대 90% 할인 및 균일가 판매 일정 : 2018.09.11(화)~2018.09.14(금) 시간 : 오전 9시~오후 5시 30분 장소 : 해피랜드 코퍼레이션 본사 유아복 및 유아용품 3~10세 해외 유명 아동복

이사준비 1탄

이사준비 1탄청소업체 선정기 -프롤로그- 입주청소는 처음 신혼집을 구할 때 한 번 해봤다.신랑이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닥 마음에 들지 않았었다. 청소업체에서는 새 집이 워낙 더럽기 때문이랬다.화장실 천정은 여전히 누랬고, 담배냄새는 빠지지도 않았다.찌든 때 역시 그닥 깨끗해지지도 않았었다. 그냥 대충 쓸고 닦고 한 것 같은데, 집이 생각보다 넓다며 추가 요금까지 요구했다.처음엔 뭣모르고, 그 추가요금까지 다 줬다. 두번 째 집으로 이사올 때는 청소를 하지 않았다.기존의 세입자가 나가면서 우리가 바로 들어오는 형태의 이사였기 때문에,별도로 청소를 할 시간도 없었다. 집을 보러왔을 땐 참 깔끔한 것 같았는데,그냥 너무 더러웠다. 싱크대 손잡이는 찌든때가 끼다 못해 초록색으로 변색되어 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