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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의 미니멀라이프

오늘의 주방마감 설거지는 미뤘다. 내일 아침 식세기가 열일 해주겠지. 8인용 식기세척기. 한때 12인용이 너무 갖고싶었다. 하루에도 몇번씩 열일하는 8인용 식기세척기보다 한번만 돌려도 끝날것 같은 12인용이 갖고싶었다. 그러나, 정갈한 삶을 살기위해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해보겠다고 마음을 먹고 제일 먼저 할 수 있는 주방의 물건들을 정리하다보니 8인용 식기세척기 한 두번이면, 하루의 설거지가 끝나게 됐다. 비웠다. 12인용 식기세척기에 대한 욕심을. 아직도 많을땐 하루에도 두어번은 돌려야하지만 좀 더 내 주방이 정갈해지고나면, 그땐 하루 한번으로도 괜찮은 날이 오겠지.

제로웨이스트2

제로웨이스트를 위해 좀 더 노력하기로 마음먹고 구매해서 쓰는 것들 동구밭 설거지 비누와 천연 수세미 동구밭 설거지는 벌써 몇통째 쓰고있다. 생각보다 세척력도 좋고 해서 계속 쓰는중 처음엔 가운데에 구멍 뚫고 끈을 묶어서 걸고 썼었는데, 그렇게 쓰다보니 짜투리 비누 사용이 어려워서 요샌 비누망에 넣고 쓰는중이다. 이지솜 수세미 처음에는 그냥 통으로 된 천연 수세미를 직접 잘라서 썼었는데 그건 쓰다보니까 영 불편해서 사본 수세미. 이렇게 얇은 수세미가 물을 만나면 빵빵하게 부푼다. 처음엔 좀 뻣뻣해서 불편한데, 쓰다보면 점점 부드러워진다. 어차피 애벌만 해서 뻣뻣해도 잘사용중. 이렇게 뚱뚱해지는 신기한 수세미.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제로웨이스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