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미니멀 3

#비우기6,7,8

#비우기 6 아이들 작아진 신발과, 첫째 출산 이후 신은적 없는 신발 아이들 신발 작아진건 왜 바로처리를 안하고 이렇게 쟁여놓고 있었을까? 내 신발은 임신중 친구 결혼식에 가려고 샀는데 그때도 발이 너무 불편했고 출산해서도 불편해서 영 안신게된다. 너무 오래된거라 이것도 비우는걸로. #비우기7 수박 자르는 칼 저 부분이 똑 떨어져서 다시 끼워봤는데도 계속 떨어진다. 이제 더이상 제기능을 하지 못해서 보내주는 걸로 #비우기8 얼마전 선물 받은 아끼는 잔 입구가 깨졌다.ㅠㅠ 진짜 소중하게 설거지도 조심조심했는데..ㅠㅠ 너무 아깝고 속상하지만, 깨진건 위험하니 어쩔수없지. 이것도 안녕

비우기5

#비우기5 코로나 터지고 샀던 첫째 운동화 몇번 못신어서 뒷굽도 멀쩡한데 그새 발이 커서 못신게 되었다. 비우기 전, 첫째보다 어린 아이들을 둔 엄마들에게 살짝 물어봤더니, 예쁜 공주님을 키우는 친구가 가져가겠다고 했다. 비우면서 동시에 그 친구에게서 둘째 책을 받았다. 너무 고마운 사람. 아가, 예쁘게 신고 건강하렴♥︎ 함부로 버리지 않을 수 있음에 감사한 날.

비우기3, 4와, 비우기에 대한 고찰

#비우기3 3칸짜리 나눔접시가 깨졌다. 접시를 버리면서 나눔접시를 하나 사야지 하는 생각까지 갔다가, 집에있는 접시들을 더 활용하기로 마음먹었다. #비우기4 나무와 플라스틱으로 구성된 쟁반의 플라스틱 부분이 상처나고, 플라스틱이 일어나듯 망가져버렸다. 그래서 쟁반을 버렸는데도 우리집에는 플라스틱 쟁반이 3개나 더 있다. 남은 쟁반들이 마르고 닳을때까지 잘 써보자. #비우기에 대한 고찰 미니멀리즘으로 살아보기 위해 몇몇 물건들을 비워내다 보니, 멀쩡한 물건을 버려야하는 경우가 생겼다. 그런데... 과연 버려야만 미니멀리즘으로 살 수 있는걸까 그렇게 버리면 내가 지향하는 제로웨이스트랑은 너무 상충된 삶을 살아가게 되는데. 미니멀 카페에 가서 수 많은 글들을 읽고 깊은 고민을 거쳐, 나는 버리지않는 느린 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