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리즘 8

비우기 9,10

양은 그릇?과 도마&칼꽂이를 정리했다. 도마&칼꽂이는 잘못사서 애물단지 처럼 썼었다. 칼만 꽂으면 중심을 못잡고 쓰러져서 늘 도마가 항상 같이 꽂혀있어야 하는 상태. 근데 안그런 날도 있으니, 도마를 쓰거나 설거지하려고 치워두면 무용지물 그래서 이번에 정리해서 비워냈다. 양은그릇은 결혼할때 신랑이 가져왔던거 같은데. 오늘보니 안쪽 색이 변했다. 수세미로 닦아도 안닦여서 비워내는걸로. 이렇게 또 조금 줄여나가본다. 이것들을 버렸다고 새로사지 않는다. 칼은 싱크대 하부장 칼꽂이에 자리잡았고 도마는 교체할때 도마꽂이와 세트인 플라스틱 도마를 샀다. 양은그릇은 다른 플라스틱 볼들이 있으니 그걸 쓰면된다. 플라스틱 볼들도 수명을 다해 비워낼즘에는 유리볼을 사겠다, 물욕 넘치는 나는 다짐해본다. 대신 지금은 사지 ..

#비우기6,7,8

#비우기 6 아이들 작아진 신발과, 첫째 출산 이후 신은적 없는 신발 아이들 신발 작아진건 왜 바로처리를 안하고 이렇게 쟁여놓고 있었을까? 내 신발은 임신중 친구 결혼식에 가려고 샀는데 그때도 발이 너무 불편했고 출산해서도 불편해서 영 안신게된다. 너무 오래된거라 이것도 비우는걸로. #비우기7 수박 자르는 칼 저 부분이 똑 떨어져서 다시 끼워봤는데도 계속 떨어진다. 이제 더이상 제기능을 하지 못해서 보내주는 걸로 #비우기8 얼마전 선물 받은 아끼는 잔 입구가 깨졌다.ㅠㅠ 진짜 소중하게 설거지도 조심조심했는데..ㅠㅠ 너무 아깝고 속상하지만, 깨진건 위험하니 어쩔수없지. 이것도 안녕

비우기5

#비우기5 코로나 터지고 샀던 첫째 운동화 몇번 못신어서 뒷굽도 멀쩡한데 그새 발이 커서 못신게 되었다. 비우기 전, 첫째보다 어린 아이들을 둔 엄마들에게 살짝 물어봤더니, 예쁜 공주님을 키우는 친구가 가져가겠다고 했다. 비우면서 동시에 그 친구에게서 둘째 책을 받았다. 너무 고마운 사람. 아가, 예쁘게 신고 건강하렴♥︎ 함부로 버리지 않을 수 있음에 감사한 날.

비우기3, 4와, 비우기에 대한 고찰

#비우기3 3칸짜리 나눔접시가 깨졌다. 접시를 버리면서 나눔접시를 하나 사야지 하는 생각까지 갔다가, 집에있는 접시들을 더 활용하기로 마음먹었다. #비우기4 나무와 플라스틱으로 구성된 쟁반의 플라스틱 부분이 상처나고, 플라스틱이 일어나듯 망가져버렸다. 그래서 쟁반을 버렸는데도 우리집에는 플라스틱 쟁반이 3개나 더 있다. 남은 쟁반들이 마르고 닳을때까지 잘 써보자. #비우기에 대한 고찰 미니멀리즘으로 살아보기 위해 몇몇 물건들을 비워내다 보니, 멀쩡한 물건을 버려야하는 경우가 생겼다. 그런데... 과연 버려야만 미니멀리즘으로 살 수 있는걸까 그렇게 버리면 내가 지향하는 제로웨이스트랑은 너무 상충된 삶을 살아가게 되는데. 미니멀 카페에 가서 수 많은 글들을 읽고 깊은 고민을 거쳐, 나는 버리지않는 느린 미니..

비우기 1

코로나가 터지고 첫째는 거의 어린이집에 안갔다 맨날 아이 둘 데리고 지지고 볶다보니 살림은 거의 손놓은 수준 안그래도 잘 못했는데, 더 난리 그래서 마음만 먹었던 미니멀리즘을 하나씩 실천해보기로 #세탁실 비우기 통돌이 시절 쓰던 세탁세제가 아직도 있길래 드디어 버렸다 사실 세제나 물티슈 휴지같은건 바리바리 쟁여놔야 마음 편한 성격이라 아직도 저 선반에는 세제가 한가득인건 함정이지만 조금씩 천천히 비워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