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이야기 할 때, 서로 둘다 사진찍히는걸 싫어하다보니 스튜디오와 드레스를 과감히 생략하고 직접 하고싶다고 이야기를 했었다.
그렇다고 아예 사진을 안찍는게 아니라, 셀프웨딩이 하고싶었다.
혼자서 인터넷을 뒤져가며 드레스를 고르고, 사진 찍을 장소를 정하고. 한참 그렇게 고민했다. 그런데 문득 초보스러운 사진실력과 형편없는 메이크업과 헤어, 포토샵 실력이 만나면 하나뿐인 웨딩사진이 어떤 몰골이 될지 걱정이 됐다.
상견례를 했던 날짜도, 사진을 찍을 시간적 여유도 그다지 없었고. 그래서 웨딩홀 패키지를 알아보다가 결정한 곳이 이포토에세이 스튜디오. 사진첩을 보자마자 '아, 이거다. 여기서 해야겠다.'라고 단칼에 정해버렸다.
야외도 있고, 스튜디오도 있고. 스튜디오는 정말 스튜디오스럽게 이쁘고. 야외는 너무 자연스럽고. 아 그래 여기다. 라고 하는 순간 다른덴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출처 : 이포토에세이 http://www.ephotoessay.com/
이포토에세이 홈페이지에서 몇개의 샘플을 가져왔다. 이런 느낌의 사진은 꼭 찍어보겠다며.
사진을 이쁘게 찍으려면 다이어트가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