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너희들의 일상

[+557] 아기가 다쳤어요 ㅠㅠ

보통1 2017. 10. 26. 12:06

 

[+557] 18개월 아기 일상

 

 

 

여유롭게 그린티라떼 내려 마시고, 커피잔을 싱크대에 가져다 두는 순간

우리 딸내미 울고 불고 난리가 났어요.

 

원래 잘 울지 않아요,

근데 너무 심하게 울길래 놀라서 달려가보니, 저래 눈 옆을 다쳤네요.

ㅠㅠ

 

갖고 놀겠다고 해서 주었던 커피 홀더에 얼굴을 쾅 찍었어요.

얼마나 속상하던지...

괜히 옆에 있지 않아서 이렇게 다친건 아닌지..

눈이라도 다쳤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그래도 다행히 잘 놀고, 한쪽 눈 가리고 이거저거 보여줘봤는데 눈동자 잘 따라오고 하니

한결 마음이 놓여요,

 

엄마는 참 그런 것 같아요, 저렇게 다친게 그냥 모두 다 내 잘못인 것만 같아서

내가 너무 부족한 엄마가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드네요.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만 자라줬으면 좋겠어요.

ㅠㅠ

 

 

18개월 아기 발달 사항

-말이 많이 늘었어요

구사할 수 있는 단어가 많아지고, 새로운 단어를 가르쳐주면 곧 잘 따라해요.

그제 배운 새로운 단어는 밥풀입니다.

 

-졸려? 하고 물어보면 아니요~ 하고 대답해요.

이제 대화가 되는 느낌이에요.

 

-원하는 걸 요구하고, 좋고 싫음의 의사표현이 가능해요.

이제 갖고 싶은건 주세요를 하고

싫은건 고개를 저으면서 아니라고 명확하게 표현합니다

하 싫다는게 넘나 많아졌어요

 

-혼자서 밥을 먹어요

이제 혼자서 숟가락질을 할 수 있게 됐어요

그치만! 아직은 많이 흘리기 때문에

이유식떄도 안샀던 턱받이를 샀습니다.

 

밥 먹으면서 어른 숟갈로 두숟갈은 흘리는 것 같아요.

게다가 반찬만 먹어서

늘 나중엔 맨밥만 먹는 사태가...

 

-최근 카레, 짜장, 부추를 먹어봤어요.

저희 아기는 이유식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적이 있고,

계란도 처음 먹을때 알레르기가 올라왔던 적이 있던 터라 전 좀 음식을 조심해서 먹였었어요.

 

그러다가 얼마전에 좀 컸다고 가리지 않고 막 줬더니, 땀띠인지 알레르기인지 뭔가가 확 올라왔길래

다시 조심조심 반응보면서 먹이고 있어요,

 

추석 전에 카레, 추석 후에 짜장과 부추를 먹어봤습니다.

카레는 그냥 그랬는데 짜장은 잘먹네요 ㅎㅎ

 

 

'육아 > 너희들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관절 탈구 마지막 이야기  (0) 2017.11.15
+558~561 아기일상  (0) 2017.10.30
[+479] 15개월 아기 일상  (0) 2017.08.09
[+276] 9개월 아기 일상  (0) 2017.01.18
만 8개월 아기 이유식 알레르기  (0) 2017.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