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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돼는 화려한 액션.
원티드 리뷰에 들어가보자.
-스포가 심합니다. 안보신 분들은 살포시 뒤로를 누르시기 바랍니다.
-나약하고 무기력하던 웨슬리, '선택 받은 자'가 되다.
주인공인 웨슬리는 첫 등장에서 굉장한 히스테리에 시달리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등장한다.
직장 상사의 스템플러 소리에 심장박동수가 급증하는 등 엄청난 히스테리적 등장이, 어쩌면 평범하지 않은
인물임을 암시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자신을 '멋진 놈'이라고 말해주는 직장동료와 바람이 난 애인, 별로 남지 않은 통장 잔고, 어릴 때 자기를 버리고
도망간 아버지, 열차 소리가 시끄러운 작은 집, 어느 것 하나 위안이 되지 못하는 무기력하기 짝이 없는 주인공의
비참한 삶 속에 폭스가 등장하며 그의 삶을 180도 바꿔놓는다.
-매력적인 여자 '폭스'를 만나다
우연히 들어간 상점에서 꽤나 매력적인 여자 '폭스'를 만난다. 그러나 그녀의 치명적인 매력처럼 등장과 동시에 웨슬리의
삶 전반을 바꿔놓을 화려한 액션들을 선보이기 시작한다. 위험으로부터 웨슬리를 구해준 폭스는 고맙지만, 그녀의 등장과
동시에 꼬여버린 삶이 웨슬리에게는 그닥 달갑지 않은 모양.
폭스와 함께 가게 된 어느 방직공장에서 최고의 킬러들을 만나게 된 웨슬리는 그들로부터 살인 기술을 배워보지 않겠냐는
제의를 받는다. 그러나 소심하고 별볼일 없는 삶을 살아왔던 웨슬리는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도 그저 무시한채
방직공장을 떠난다.
그러나 방직공장을 떠난 직후, 지긋지긋한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결국 다시 '폭스'를 만나게 된다.
그 때부터 훈련 된 살인 기술은, 지금까지와는 180도 다른 삶으로 바꿔놓는 전환점이 된다.
-복수 그리고 진실
아버지를 죽인 '킬러'를 찾아 복수를 꿈꾸는 웨슬리는, 자잘한 살인들을 맞게 되면서 점점 불만이 쌓이게 된다.
그러다 우연히 배신자를 만나 혼자서 뒤 쫓게 되지만 그 일은 결국 동료를 죽음으로 몰아가게 되고,
그 사건이 있은 후 그는 배신자를 죽이라는 미션을 받게 된다. 결코 만만치 않은 킬러를 쫓아 결국 그를 죽음으로
내몰게 되지만 그가 진짜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또 모든 것이 슬론의 음모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며
또 다른 복수를 꿈꾸게 된다.
-사실 난...
사실 난 이 영화가 그닥 재미있는지 모르겠다. 액션은 화려하나 내용 면에서 다소 부족함을 느꼈다.
좀 늘어지는 스토리 전개나, 뻔하게 보이는 반전 아닌 반전.
내용은 '복수'가 전부였는데 러닝타임을 맞추기 위함인지, 아니면 극의 긴장감을 주기 위해서였는지 모르겠으나
중간중간 들어간 내용들이 그닥 아귀가 맞지 않았다.
차라리 치열하고 처절하게 배신자를 쫓다가 진실을 알게 됐더라면 일관된 스토리로 훨씬 스릴있게 만들었을것도
같은데. 이건 뭔가.
액션은 화려하지만 내용은 별로인, 속 빈 강정. 빛 좋은 개살구. 그쯤?
그래서 별점은 두개 반! 액션이 화려했으니까 뭐.
원티드 리뷰, 여기서 끝!